미국 수소 주에 관심이 많아 예전부터 수소 관련한 포스팅을 종종 했습니다. 미국 수소하면 사실 플러그 파워가 가장 잘알려진 주식인데 블룸 에너지 위주로 투자를 하다가 최근에 플러그 파워를 알아보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플러그 파워는 블룸에너지와 달리 PEMFC 방식의 수소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블룸에너지는 SOFC 타입) PEMFC 타입의 연료전지는 수송용에 적합하여 현대의 넥소 자동차에도 적용된 연료전지 종류입니다. 플러그 파워는 연료전지를 일반 승용차가 아닌 지게차에 적용하였으며, 아마존, 홈디포 등의 업체와 계약을 하였습니다.
연료전지 지게차가 각광을 받은 것은 아마존과 같이 신선식품 저장 창고는 냉동 창고이며, 냉동 창고는 밀폐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밀폐되어 있는 냉동 창고에서 디젤을 사용하는 지게차를 사용할 경우 매연이 창고 내에 잔류하게 되지만, 수소는 매연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존과 같은 업체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기 배터리의 경우 상용차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힘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수소 지게차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플러그 파워의 제품군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름 | 사용처 |
ProGen | 연료전지 엔진, 대표고객: Fedex |
GenDrive | 지게차용 연료전지, 대표고객: Fedex, Walmart |
GenSure | 연료전지 예비 전력 |
GenFuel | 수소 저장, 수소 공급 |
Electrolyzer Hydrogen |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 설비 |
현재 플러그 파워의 사업 구조에서는 ProGen, GenDrive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Electrolyzer Hydrogen 수전해를 통한 청정 수소 생산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lectrolyzer은 수소를 소모하는 연료전지와 반대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청정 수소를 만들어내는 설비입니다.
과거 수소를 공부하였을때 수소 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친환경 발전(태양관, 풍력 등)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이용하여 물을 수소로 전환 시키고, 수소를 저장하여, 수소가 에너지 매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아래 글 참고)
2021 Plug symposium에서 플러그파워는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게차(material handling) 부문 보다 Green hydrogen(수전해 & 연료) 관련 부문이 2025년에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통과한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서 청정 수소에 Production Tax Credit(PTC)를 부과할 예정이며, 플러그 파워의 green hydrgen 1kg당 $3의 tax credit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Plug Power은 수송용 차량에 주로 쓰이는 PEMFC를 바탕으로 지게차에서 시작해 수전해 설비까지 확장해 나감에 따라 지속적인 발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블룸 에너지에서도 수전해 설비를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상업화 발표는 없는 점을 볼때 플러그 파워의 현 기술력은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SOFC 형식의 연료전지를 상용화한 곳은 블룸에너지 밖에 없기 때문에 블룸 에너지에 투자하였으나, 플러그 파워의 PEMFC를 바탕으로한 수전해까지의 확장을 보면 플러그 파워의 기술력에 투자할 필요를 느껴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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