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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주가 흐름의 이해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by CHEMMA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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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증권 거래소 – 시장 경제의 신경 체제

 

증권 거래소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은 제외했다.

저자는 주식시장이 현재 상황도 다가올 미래의 경제 흐름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한다. 저자는 아래의 예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한 남자가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 주인보다 앞서 달려가다가 주인을 돌아본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달려가다가 자기가 주인보다 많이 달려온 것을 보곤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간다. 
그렇게 둘은 산책을 하면서 같은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주인이 1킬로미터를 걷는 동안 개는 앞서가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약 4킬로 미터를 걷게 된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증권시장이다

, 경제와 증권시장은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어 나아가지만, 그 사이사이에서 서로가 상반된 방향으로 나가기도 한다.

 

지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재 상황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도 주식 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면 저자의 말이 어느 정도 맞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결국 경제가 악화될 것이므로, 현재는 단기 반등하였지만 다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현재의 주가 상승은 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Chapter 5: 주가를 움직이는 것들

 

주식의 상승 혹은 하락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첫째, 주식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을 경우 주가는 떨어진다.

둘째,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주가는 올라간다.

셋째, 공급과 수요가 서로 맞아떨어지는 경우 주가는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

 

저자는 여기에 덧 붙여서 인간의 심리를 고려한 아래의 말을 전한다.

주가의 흐름은 무엇보다도 주식을 내놓는 매도자가 주식을 사들이는 매수자보다
더 급박함을 느끼는가 안 느끼는가에 달려 있다.”

 

 

Chapter 6: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장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은 두 가지 요소이다.

 

“전쟁과 평화 그리고 장기적인 경제 발전”

 

평화는 제일 중요하다. 전쟁과 같은 불확실 환 상황에서는 투자자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상황이 확실할수록 주식 투자는 늘어난다.

그렇다면, 한국의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북한 리스크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경제 성장의 추진력은 더 높은 생활수준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에서 비롯되므로, 경제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이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에서도 나오는 말이다.)

 

다만, 경제 성장의 장애 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발목을 잡는다. 저자는 당시 논의가 되었던 금본위제 폐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화폐의 강약을 결정하는 것은 한 국가의 경제력이며, 그 다음으로 국가 제정의 경영이다. 금본위제를 유지할 경우 경제와 상관없이 국가가 보유한 금에 따라서 화폐를 공급할 수 있으므로, 부족한 화폐는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다. 따라서, 오늘날의 경제 제도에는 금본위 제도가 아니라 금융시장의 지휘자, 즉 훌륭한 중앙은행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당시 독일의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통화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독일연방은행은 안정을 모토로 인플레이션율 제로를 목표로 디플레이션 통화 정책을 펼쳤다. 이는 통화량 증가가 미미한 수준으로 이어졌으며, 결국 독일의 경제 성장을 막았다. 저자는 인플레이션 없이 경제는 성장하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하여 역설하고 있다.

 

과거에 나는 뉴스에서 물가가 인상되어 살기 어렵다 와 같은 뉴스와 기사를 접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이야기로 결국 물가가 인상된다는 말은 경제 발전을 이루어서 전반적인 소득과 소비 수준이 상승했다고 이해해야 한다.

 

 

Chapter 7: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흥미로웠고 많은 걸 일깨워준 챕터이다. 저자는 앞서 말한 개와 주인처럼 장기적인 성장 속에서 주식은 여러 번 급속히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는 현상을 중기적인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중기적인 영향은 아래와 같다

 + 심리 = 추세

돈이 없으면 아무리 전망이 좋고 평화가 지속되어 경기가 좋아도 주식 거래가 성립되지 않는다. , 돈은 주식 시장의 액기스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이나 높은 이자의 은행 예금과 채권에 투자하느라 금고에 여유 자본이 없으면 주가는 떨어진다. 반대로, 금융 정책에 따라서(금리 인하) 돈이 넘치게 흐르면 예금주들이 주식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 유동 자금의 한 부분이 늦어도 9~12개월 사이에 주식 시장으로 흘러 들어온다.

 

투자 심리가 부정적일 경우 누구도 주식을 사고자 하지 않아 주가는 상승하지 않는다.

 

중기적으로 주식 거래의 경향은 돈과 상상력이라는 요소가 경제 기초 지표보다 훨씬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돈은 중기적 증시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가 미국에서 크게 번져 나갈 때 미국 주식 시장은 공포로 인해 폭락을 했으며, 이후 연준의 적극적인 통화 정책을 통해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돈의 흐름을 만들어주어 주식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중기적으로 영향이 없다.

예를 들어 불경기에 기업은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대신 남는 자본으로 주식을 환매해서 주주를 보호한다. 또한, 불경기에는 산업 투자를 줄여나가므로, 축적된 자금이 산업 투자에 대한 수요를 초과하면 과잉 자금은 자동적으로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주가를 상승시킨다.

사람들은 불경기에 소비는 줄고 저축액은 상승한다. 결국 저축액 중 일부는 펀드 등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 결과 경기가 악화되는 가운데에서도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해 강세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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