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내용에 이어서 중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추가 작성하였다. 밑에서 나오겠지만,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금리 변화에 따라서 주식 매수, 매도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중앙은행: 금리의 독재자들
중앙은행은 금리를 조절함으로써 전반적인 경제를 컨트롤 하며, 이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낮은 금리의 영향
경기가 침체기에 있을 때 중앙은행은 금리를 내려 기업이 대출을 받기 용이하게 해준다. 기업은 금리가 낮을 때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소비자들도 대출금의 이자가 낮아지면 집이나 다른 소비재를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다. 이를 통해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고 경재를 다시 이끌어 낸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인간의 심리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기업은 비관론이 팽배해지고, 소비자는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지출과 부채를 줄인다.
이로 인해 경기 침체기에 중앙은행에서 금리 인하, 채권 매입을 통해 발행한 화폐는 직접 투자나 소비로 흘러가는 대신 증권 시장으로 흘러가게 되고, 그 결과 증권 시장에서는 상승이 형성된다. 아무리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경제 뉴스가 나빠도 이러한 상승은 1년 이상 진행 될 수 있다.
(현재의 코로나 이후 단기적인 주가 상승은 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도 있을 것이다)
경기가 호전되기 시작하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바로 올리지 않고 경제 성장을 위협하지 않기 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 이때는 직접 투자나 소비가 모든 자금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으로 돈이 다시 유입되어 주가가 올라간다. 또한, 기업 수익도 늘어나게 되므로 급격한 상승을 만든다.
만약, 중앙은행이 이 활황과 침체의 균형을 잡지 못하면 인플레이션이 통제가 되지 않아 급격히 상승하면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높은 금리의 영향
인플레이션이 통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으로 통제 해야한다.
금리를 인상하면 통화량은 급속히 감소하며, 증권 시장으로 자금유입 역시 끊긴다.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 한 투자자들은 높아진 이자 때문에 주식을 팔 것이며, 예금 이자가 높아 은행으로 가는 돈이 많아지면서 예금이 주식의 경쟁 상대가 된다. 기업의 실적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주식을 떨어지기 시작한다.
증권 시장이 금리 상승이나 하락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지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달려 있다. 주식 투자자들이 이자에 아주 민감하다면, 금리 변화에 즉각적으로 주식 시장이 변화할 것이다. 만약, 주식 투자자들이 금리보다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에 관심을 갖는다고 해도 늦어도 12개월 후에는 영향이 나타난다.
정리하자면, 중앙은행이 일단 금리를 높이기로 결정했다면 주식시세가 하락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이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 라든가 ‘그러나’라는 말은 잊고 무조건 주식 시장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권 심리학(개미가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0) | 2020.04.23 |
---|---|
채권의 이해(금리와 채권)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0) | 2020.04.22 |
주가 흐름의 이해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0) | 2020.04.20 |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0) | 2020.04.20 |
파이어족이 온다(스콧 리킨스) (0) | 2020.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