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톨라니의 달걀이라는 모델을 제시하며,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시점을 설명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델은 유명한 모델로, 투자자들이 참고하여 주식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매수/매도 시점을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시장이 과매수 상태인지 과매도 상태인지 판단을 한다면, 주식의 매수 및 매매 시점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라는 모델을 통해 주식의 매수 매도 타이밍을 설명한다.
모든 투자 시장(주식, 채권, 원자재 등)의 장기 변동을 강세장과 약세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강세장과 약세장은 각기 아래의 세가지 국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조정국면
2. 적응국면 혹은 동행 국면
3. 과장 국면
상승 운동과 하강 운동의 여러 국면이 서로 교대로 나타내기 때문에 원형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이를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라고 말한다.
코스톨라니는 달걀 모델을 설명하면서 1982~1987년의 강세장과 약세장을 설명하고 있다. 너무 과거의 일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제외하고, 어떠한 형태로 달걀 모델에 따라서 주식 시장이 움직이는지 아래와 같이 서술한다.
(참고로 아래의 내용 중 부화뇌동파와 소신 투자자는 앞서 포스팅한 내용에 있으니 참고 바란다)
Y부터 시작하자 Y는 과장 국면의 끝으로 주식 시세는 1년 이상 바닥을 기고 있고, 경제 뉴스와 기사는 주식의 부정적인 내용만 다룬다. 즉, 사회에는 주식에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 투자를 꺼린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거래를 하는 사람이 있으며, 이들은 앞에서 말한 소신파 투자자로 주식을 아주 싼 가격에 매수를 한다.
A1: 소신파 투자자들이 매수를 시작하면서 조정국면이 시작된다. 최하로 떨어진 주식 시세는 조정국면의 시기를 거치는 동안 적은 거래량 속에서 적정한 수준으로 수정된다. 이때에도 매수자는 여전히 소신파 투자자이다.
A2: 길었던 경기 불황기를 거쳐 중앙 은행,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법인세 인하와 같은 정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서, 경제 정치 상황은 점점 회복되어 간다. 이 시기를 동행 국면이라고 부르며, 주가는 주변의 상황과 평행해서 조금씩 상승하며, 거래량도 이에 따라 늘어난다. 이 때의 매수자는 소신파와 부화뇌동파를 절반씩 닮았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투자에 관심이 있고 경험이 있으며 시세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다.
A3: 주가는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가면서 상승하며, 시세와 고조된 분위기가 서로를 자극해 올라간 주가가 다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고조된 분위기는 다시 주가 상승을 일으킨다. 이 때 주변에서는 주식이 호황이며 주식 투자를 통해 큰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기 시작한다. 결국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이 매수에 참여하게 된다. 반면, 소신파는 부화뇌동파에게 주식을 비싼 가격에 팔고 떠난다. 소신파에게 있는 주식이 모두 떠나게 되면 이제 다음 국면으로 넘어간다.
B1: 높은 가격에 주식이 부화뇌동파의 손에 들어갔지만, 소신파는 이제 고평가된 주식을 사지 않는다. 이 때 정부와 중앙은행은 저 금리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시작한다. 시장은 하강 운동의 조정 국면에 들어가고, 이 때는 새로운 고객이 없으므로 약간의 매도만 있어도 시세가 바로 떨어진다.
B2: A2 시기와 동일하게 주변 상황에 따라서 변화한다.
B3: 과장 국면에서는 비관주의가 시장에 팽배하고, 이것은 다시 가격을 압박해 시세는 급락한다. 급락에 따라서 선물 시장에서는 추가 증거금이 요구되지만, 돈을 못 내서 강제 매도가 일어나고 결국 추가 하락을 일으킨다. 고점에서 매수한 부화뇌동파 투자자는 몽땅 팔기 시작하고, 소신파는 이 덤핑 가격에 다시 주식을 매수한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델을 보면 결국 주식은 순환이고, 상승과 하강은 이어진다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저자는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으며, 나는 이를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는 경계하고, 주식시장이 불황일 때는 긍정적으로 보라라는 의미로 해석 하였다.
“증권시장의 붐을 거치지 않은 공황은 없으며, 공황으로 끝나지 않는 붐도 없다.”
|
위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본다면 결국 주변 사람들과 사회 분위기와 반대로 해야 한다는 의미로 보이며, 실제로 저자도 이어서 성공을 위해서는 남들과 반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성공 전략은 ‘남들과 반대로’ 하는 것
투자자가 성공하려면 소신파에 속해야 하고, 남들과는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
국면 |
사회 |
행동 |
상승 운동 |
||
A1 조정 국면 |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주가가 서서히 상승 (주식 대부분이 소신파에게 있고 아직 부화뇌동파는 매수하지 않음) |
최저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계속 매수해야 한다. |
A2 동행 국면 |
|
수동적인 관망자로서 상황과 함께 움직이면 된다 |
A3 과장 국면 |
주식 시장에 대한 언론 보도가 긍정적이고, 주식을 몰랐던 사람들까지 증시에 관심을 갖는다. 주식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가격이 오른다.
(주식이 소신투자자에게서 부화뇌동파 손에 넘어간다) |
활황기가 오면 시장에서 나갈 준비를 한다. 이 시기에 큰 상승이 있을 수 있지만, 최고점을 알 수 없으므로 매도를 시작한다. |
X 최고점 |
시장이 호재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음 (주식이 모두 부화뇌동파 손에 있고, 소신파는 사려고 하지 않아 가격이 정체된다) |
매도 |
하강 운동 |
||
B1 조정 국면 |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주식이 시장의 회복을 기다리는 부화뇌동파 손에 있다는 뜻이다). 시세가 조금이라도 내려가면 두려움 속에 내림세는 가속화된다. |
아직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매도한다. |
B2 동행 국면 |
|
수동적인 관망자로서 상황과 함께 움직이면 된다 |
B3 과장 국면 |
모든 언론 매체가 어두운 견해를 보이고 마지막 낙관론자마저 비관론자로 바뀐다. 시세 하락 시에 일정 기간 동안 많은 거래량을 보인다. (주식이 부화뇌동 파에서 소신파로 넘어감)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곧 상승 운동 시작 |
매수, 가격이 더 떨어져도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 |
Y 최저점 |
시장이 악재에도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음 (주식이 모두 소신파에게 있으며, 이들은 악재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
매수 |
다만, A3 상승장의 과장 국면에서 저자는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식이 상승한다고 하였으며, 이 때 곧 최고점에 도달하므로, 매도를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달라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뚜렷한 주관의 소유 여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앞서 말한 남들과 반대로 하기 위해서는 뚜렸한 주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서술한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마인드를 추천한다.
투자자가 대중의 히스테리에 파묻히지 않으려면 훈련을 해야 하며 냉정하다 못해 냉소적이기까지 해야 한다.
투자자는 용기도 있어야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줄도 알아야 하며, 게다가 현명해야 한다.
하강운동의 과장국면에서 매수하였을 때, 주가가 떨어져도 주식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강한 주관을 가져야 한다.
상승운동을 시작할 때 사이사이에 하락을 경험하며, 이때 이러한 하락이 잠깐 지나가는 흐름이라면 버티고, 금융 정책의 변경, 정권 교체 등의 중요한 변수가 생기면 당장 탈출해야한다. 즉, 투자자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만약, 중요한 변수가 생기더라도, 굳은 신념이 있다면 계속 견뎌야 한다.
상승운동의 3국면의 초기에 시세는 급등하므로,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을 놓칠 수 있다. 이 시기에 투자자는 자신의 논리를 약간 억제해도 괜찮다. 이 기간에 현금 흐름이 갑자기 막히면, 상황이 아무리 좋아 보이더라도 과감하게 즉시 시장에서 나와야 한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2) | 2020.04.27 |
---|---|
호재/악재에도 주가가 크게 변하지 않는 이유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0) | 2020.04.26 |
증권 심리학(개미가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0) | 2020.04.23 |
채권의 이해(금리와 채권)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0) | 2020.04.22 |
금리와 주가의 관계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0) | 2020.04.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