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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90년대 생이 온다 - 3부: 90년대생 소비 트랜드

by CHEMMA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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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3부에서는 90년대 생의 소비 트렌드와 90년대 생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시장을 설명하고 있다.

 

 90년대생이 본격적으로 소득이 생기고 소비를 하기 시작하면서, ‘호갱’, ‘스마트 컨슈머등과 같은 단어가 나타나게 된다. 과거에는 물건을 값싸게 구하기 위해서는 직접 가격 비교를 하고 발품을 팔아야 했기 때문에 최저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사더라도 호갱 취급을 받지 않았다. 현재는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누구나 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고, 심지어 도매가까지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 속에서 90년대 생은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게 좋은 것이 아니라, 같은 제품을 비싸게 사는 것을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 스마트 컨슈머라는 개념과 이어서 90년대생은 과거 기업의 마케팅에 따라서 소비를 했던 과거와 달리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소비를 선택한다.

 

이러한 스마트 컨슈머의 증가와 90년대생의 완전 무결의 정직을 요구하는 특징으로 인해 기업의 과도한 이윤 추구가 독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의 남양유업, 용산 전자상가의 쇠퇴, 프리미어 전략으로 역풍을 맞은 다이슨, 내수 차별 이슈가 대두된 현대 자동차,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과 품질 저하 이슈, 질소 과자는 이러한 90년대 생의 특징으로 인한 발생한 이슈로 볼 수 있다.

 

 앞서 1부에서 말한 90년대생의 특징 중 하나인 복잡한 것이 아닌 간단한 것을 좋아한다는 점이 소비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과거에는 고객만족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했지만, 현재 90년대생의 가장 큰 니즈는 번거로움의 제거와 최소화이다. 실제로 가정 편의식 시장의 가파른 성장, 비대면 상담의 확대는 이러한 90년대생의 니즈에 따라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번거로움을 없애는 기술은 시장의 호응에 따라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 고라는 무인 매장이 생겨났으며, 한국에서는 ‘요구르트 아줌마들이 직접 간편식을 배달하는 잇츠온은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소비자의 편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점포 관리에 집중을 한다면 시장의 호응을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한국과 일본은 무인화를 통한 사람의 소거에 집중을 하였고, 무인 점포가 편리성을 만들지 못하여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90년대생이 온다90년대 생인 나도 공감할 정도로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 90년대생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랜드는 카카오네이버쇼핑의 증가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았다. 주식 투자 관점에서 본다면 정직함편리성을 추구하는 기업이 향후에 성공을 할 것으로 보이며, 어쩌면 주식에서는 이미 반영이 된 것으로도 보인다. 예를 들어, 남양 유업의 추락(매일 유업은 코로나 저점에서 반등 했다), ‘카카오네이버의 성장을 볼 수 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세상의 트렌드를 읽는 책은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해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주식은 항상 미래 가치를 보고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므로, 향후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서적과 관련 자료도 꾸준히 읽어 나가야 할 필요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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