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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대중 속에서 인내만이 주식 시장에서 성공한다 – 투자는 심리게임이다(앙드레 코스톨라니)

by CHEMMA 202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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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투자자, 투기꾼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마다의 각기 다른 방법과 생각으로 향후 주가를 예측을 하며 주식 시장에 들어온다.

 

“대중은 알지 못한다”

(구스타브 르 봉 대중 심리학)

 

코스톨라니는 위의 말을 언급하면서 대중이 영리하고 또한 생각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면 이러한 특성은 더욱 잘 적용된다고 말한다. 특히, 뛰어난 사람들이 한공간에 몰아넣어진다면, 이들은 정신에 의해서가 감정에 의해서 지배된다.

 

주식시장을 생각해본다면, 전날 모든 주식을 팔기로 결정을 해도, 다음날 강세장이 나타난다면 결정과 계획을 바꾸고 주식을 파는 대신 더 사게 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개인들은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 위해 높은 가격에 매수하여 고점에 물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즉, 심리가 주식 투자자의 결정에 영향을 주어 단기적 그리고 중기적으로는 심리학이 증권시장의 90퍼센트를 결정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근본적 이유들이 보다 큰 역할을 한다.

 

단기적으로는 경제 상황은 증권 시세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하며, 증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증시에 영향을 준다.

 

중기적 추세에는 심리의 영향 외에 결정적 요소는 금리이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 말한 것 처럼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을 받은 투자자는 높은 이자 때문에 주식을 팔고, 예금 이자가 높아 주식보다 은행으로 가는 돈이 많아진다. 결국 중기적으로는 기업의 실적이 좋음에도 금리가 높아진다면 주식이 떨어질 수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가 중단기 주식 시세를 결정한다면, 장기 시세기업의 본질 가치에 의해 좌우된다. 특히, 산업 부분의 경기가 주식의 질과 미래 수익을 결정한다. 따라서 특정 산업의 발전을 예측하는데 성공한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정리하자면 주식 시장의 시세는 아래의 기본 요소에 의해 시세가 결정된다.

통화량과 신주 발행 - 수요과 공급
심리적 요소(낙관주의 또는 비관주의 등) - 미래에 대한 예측

 

이를 간단히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시세 = + 심리

 

이라는 요소는 금리를 나타내며 금리에 의해 주식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증감하여 증시에 영향을 준다.

 

심리는 돈 = 금리와 같이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으며, 여러가지 요소에 의한 산물이다. 만약 대중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면 악재가 발생해도 매수를 하게 된다. 전쟁이 발생하더라도 주식 시장의 시세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반응이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저평가’, ‘고평가라는 말도 결국 심리적 요소에 의한 상대적 평가이므로, 이 또한 심리에 의해 시장이 결정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만약, 산술적으로만 기업을 평가한다면 심리적 요소가 배제되었으므로, 중단기적으로는 생각과 다른 시세가 나타나서 당황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증시를 본다면 위의 설명이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금리 인하 + 코로나 종식에 대한 낙관적인 생각이 결국 증시의 상승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강력한 정책과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와중에도 증시의 상승을 이끌어 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확실한 심리에 의해 좌우되는 주식 시장에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코스톨라니는 투자자가 가져야하는 중요한 특성으로 인내심을 이야기한다.

 

주식 시세는 항상 논리적이지 않으며, 주변의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증권시장의 반응은 수많은 사람들의 심리에 의해 결정이 되어 이를 예측할 수 없으며, 대부분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기대했던 것과 같이 발전된다.

 

따라서, 투자자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인내를 가져야 하며,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거의잠을 잘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계좌의 얼마의 돈이 있는지 몰라도 되고 매일같이 손익 결산을 하며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매일같이 주식시장의 시황을 확인하고 손익을 따진다면, 주식시장의 비 이성적인 결과에 휩쓸리게 된다.

 

또한, 코스톨라니는 ,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도 거듭 강조했지만, 이번 책에서도 절대 빚으로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빚으로 투자하게 되면 자신의 생각을 따르지 못하게 되며, 빚을 지지않아야만 인내심을 가지고 주식이 기대 수준까지 올라올 때 까지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사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이 코로나 이후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올라가며 동시에 신용잔고도 16조 이상으로 급등했다.

최근 조정 국면에서 이러한 신용 잔고로 주식을 매수한 개인들이 인내심을 갖고 버틸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투매가 나온다면 주식의 하락세는 겉잡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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