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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에 LG전자와 마그나 인터네셔널의 합작사 설립 소식을 발표하였으며, 발표 이후 LG 전자의 주가가 29%까지 급상승을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마그나 인터네셔널이 어떤 기업이고 현재 주가 수준을 간단히 확인해 보았습니다.
1. 마그나 인터네셔널
- 마그나 인터네셔널은 1957년에 설립한 자동차 부품 회사로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인 포드, 제네럴 모터스, 크라이슬러와 유럽의 BMW, 폭스바겐, 푸조 등의 유럽 자동차 회사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LG 전자와 합작사 설립으로 부각되고 있는 자동차 위탁 생산 업체는 마그나의 자회사인 마그나 슈타이어입니다.
- 마그나 슈타이어는 1864년에 오스트리아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2001년에 자동차 관련 부문이 캐나다 마그나에 인수되었습니다.
- 마그나 슈타이어는 벤츠 G Class, BMW 5 시리즈와 Z4 등 유럽의 유명 자동차를 위탁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2018년 기준 마그나는 자동차 부품업체 매출액 기준 순위로는 세계 3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탁 생산은 마그나 슈타이어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연간 20~25만 대 생산이 가능하여 세계 최대의 자동차 위탁 생산 업체입니다.
2. 마그나 사업 부문
- 마그나의 사업부문은 총 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Body Exterior & Structures : 차량 차체를 생산하며, 단순한 Frame 뿐만 아니라 Roof System, Fuel System, Design 등 전반적인 System 구성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 Seating System: 차량 좌석과 관련된 부문으로, design 및 engineering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 Powertrain & Vision: 파워 트레인에 관련된 사업부입니다. 기존 가솔린 엔진에서부터 eMobility에 이르는 엔진 및 변속기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Technologies), Control Module, Lighting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라이다나 레이더 등의 자율 주행과 관련된 부품과 모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Complete Vehicles: 자동차 위탁 생산 사업 부문에 해당합니다. 생산뿐만 아니라 Design 및 Engineering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과거 메르세데스 벤츠의 4매틱 시스템과, BMW의 xDrive 개발에 도움을 줬을 정도로 4륜 구동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Exterior & Structure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위탁 생산에 해당하는 Assembly 부문은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LG전자-Magna International 합작사 설립
-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 설립은 LG가 먼저 자동차 부품(VS) 사업본부 일부를 물적분할하고, 마그나 인터네셔널이 지분 49%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2021년 3월 24일 주총 확정 이후 7월 1일에 기업 분할 예정이며, 7월 9일에 지분 49%를 마그나에 매각할 예정입니다.
- 신설 합작사에서는 전기차 모터, 배터리 히터, HPDM, PRA, DC 충전 박스 등 전기차 구동계 전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기차 부품 중 배터리팩 조립, 헤드램프, 인포테인먼트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 Magna가 전기차 시스템을 OEM 고객에게 판매할 때 LG 전자의 모터, 인버터, 부품이 우선 탑재되는 조항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 LG전자 컨퍼런스 콜에 따르면, LG 전자는 마그나 영업망을 활용해 고객처를 확보할 수 있으며, 품질 관리 및 공정 기술에 대한 노하우 체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LG 전자 전장 사업은 북미 시장에는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었지만, 유럽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으므로 합작사를 통해 유럽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마그나는 모터, 인버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전기차 부품, IPGM 원가 경쟁력 증가 및 제품 라인업 완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신설 합작사는 23년 매출액 1조원 목표, 22~23년 흑자 전환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 상기 내용을 종합해보면 LG전자가 의결권과 경영권을 보유하며, LG 전자에서 고객처 확보를 통한 수혜를 입으므로 마그나보다는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마그나 인터네셔널 실적 추이
USD mm | 2018 | 2019 | 2020.1Q | 2020.2Q | 2020.3Q |
매출액 | 40,827 | 39,431 | 8,657 | 4,293 | 9,129 |
영업이익 | 2,951 | 2,223 | 386 | -789 | 436 |
순이익 | 2,332 | 1,632 | 252 | -652 | 327 |
- 마그나 인터네셔널 실적은 다소 악화하고 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 이후 지속 감소 중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특히 20년 2분기에는 적자를 나타냈으며, 이는 코로나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5. 재무 지표
2018 | 2019 | 2020.1Q | 2020.2Q | 2020.3Q | |
부채비율 | 132.5 | 131.7 | 140.29 | 143.95 | 154.18 |
유동비율 | 114.85 | 125.98 | 121.89 | 127.03 | 128.83 |
당좌비율 | 81.82 | 87.24 | 81.27 | 80.64 | 90.81 |
- 실적 악화에 따라서 부채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부채비율의 절대 수준은 150%로 크게 높다고 볼 수는 없으며, 유동비율도 100 이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당좌비율의 경우 2분기까지 감소하다가 3분기에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재무 지표는 현재 수준에서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경우에 부채비율 증가로 인한 영향성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6. 주가 수준
- 실적과 달리 마그나 인터네셔널의 주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실적은 회복하지 못했지만 주가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었습니다.
- 마그나 인터네셔널도 LG와 JV 설립 뉴스가 뜬 뒤로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매출액 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Magna International | Denso | 현대모비스 | |
PER | 47.84 | 69.74 | 15.6 |
- 직전 4개월 기준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PER을 비교할 경우 Magna International의 주가는 싼 편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Magna International과 Denso는 20년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 적자로 인해 PER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9년 실적 기준으로 Magna International의 PER을 계산할 경우 PER은 12.67 정도로 낮아집니다
- Magna International의 5년 평균 PER은 8.6배 수준으로 12.67도 비교적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현대 모비스의 경우 20년 분기 실적 중 적자를 기록한 이력이 없어 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Magna International 투자
- Magna International과 LG의 전기차 부품 생산 JV 설립에 따라서 LG가 더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 Magna International은 코로나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었지만, 주가는 지속 상승하여 PER이 40배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 재무 구조상 특별하게 문제가 될 만한 점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실적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위의 사항을 종합해본다면, Magna International 투자에 대한 매력은 낮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다만, 최근 Magna International이 전기차 부품 관련하여 적극적으로 도전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전기차 위탁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면, 전기차 생산 업체와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실적이 19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PER 12배는 결코 높은 숫자는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특히, 과거 애플에서 자동차 생산 관련하여 Magna International과 논의한 이력이 있으며, 다시 애플카 생산에 대한 가능성이 보이므로 Magna Internation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성 없는 말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Magna International의 주가는 지속 상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뉴스 및 실적 추이를 보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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