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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워낙 유명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언젠간 투자 여부 결정을 위해서 조사하려고 했다. 최근 루이싱 커피 회계 조작 사태로 스타벅스가 수혜가 될까 싶어서 알아봤다.
1. 기업 개요
- 1971년 베리 볼드윈, 지브 시글, 고든 버커라는 세 명의 동업자가 미국 워싱턴 주의 시애틀에서 고급 커피 원두와 장비를 판매하는 소매점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 1982년 하워드 슐츠가 마케팅 담당자로 영입되었으며, 하워드 슐츠는 미국에서 고급 커피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스타벅스 경영진들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 하워드 슐츠는 1985년 스타벅스를 떠나 에스프레소 바 '일 지오날레'를 설립하고 시카고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일 지오날레의 성장으로, 설립 3년 만에 스타벅스를 인수하여 현재에 이르게 된다.
- 한국에는 1999년에 진출하였으며,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이마트와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50%씩 지분을 가진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다.
2. 사업 현황
1) 사업 구조
-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식음료를 판매하는 사업 구조이며, 이외의 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스타벅스 직영점의 매출 비중은 음료 74%, 음식 20%, 기타 6%이다.
- 스타벅스에서는 직영점과 라이센스 매장을 구분하여 운영을 하고 있다. 직영점은 스타벅스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며, 라이센스 매장은 반대로 스타벅스 본사가 직접 관리하지 않고 Joint Venture 형태로 관리하거나 상표 및 상품만 제공하는 매장을 말한다.
(한국은 이마트와 스타벅스 50% 씩 지분을 갖고 있는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운영하여 라이센스 매장으로 분류된다.) - 아래의 표를 보면, 전 세계의 직영점과 라이선스 매장의 비율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은 직영점이 많고, 미국 외의 국가에서는 라이선스 매장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직영점 vs 라이선스 매장
- Net Revenues(매출액)는 지속 상승하고 있으나, 직영점의 매출액이 라이센스 매장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직영점의 Net Reveneues(매출액)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3) 지역별 매출
-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주 71%, 해외 22%, 기타 7% 수준으로, 현재까지는 미국 매출 비중이 지배적이다.
- 다만, 전년 대비 Net Revenues 상승률은 미국 7%, 해외 32%로 해외 사업 성장이 크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해외 Net Revenue 상승은 2017.11 East China Joint Venture 지분의 50%를 획득하여 직영점으로 관리하여 $850 million 증가, 433개의 신규 직영점 Open으로 $293 million 증가가 주요하였다.
4) 스타벅스 점포수
- 점포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세부적으로 보면, 2015 년 스타벅스 재팬 인수로 1009개의 라이선스 매장이 직영점으로 변경되었다. 2018년 East China Joint Venture 인수로 1477개의 라이선스 매장이 직영점으로 변경이 되어 라이선스 매장이 감소하고 직영점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2019년에는 프랑스/네덜란드 82개의 직영매장을 라이선스 매장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태국 377개의 직영 매장을 라이선스 매장으로 변경하여 라이선스 매장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미국 총 매장 수는 '17년 말 대비 9.9% 성장한 반면, 해외 총 매장 수는 30% 증가하였다. 중국 등의 이머징 마켓의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3. 향후 사업 전망
1) 중국 시장 집중
- 최근 해외의 직영 매장을 라이선스 매장으로 변경하고, 중국의 라이선스 매장을 직영 매장으로 변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중국, 미국 시장 집중형 사업 모델로 재편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 이는 중국의 커피 시장이 20%대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 투자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
- 특히, 루이싱 커피와의 경쟁에서 어느 정도 승기를 잡은 상태였으며, 최근 루이싱 커피 회계 부정 사태는 루이싱 커피의 공격적 마케팅에 제동을 걸면서 스타벅스 매출액 상승을 이끌지 않을까 생각된다.
2) 디지털화 전략
- 스타벅스 카드, 북미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드라이브 스루, 딜리버리 체계와 같은 디지털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 북미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은 지난 1~2년간 북미 시장의 성장률을 이끈 핵심 요소로 평가되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 딜리버리 등으로 자연스러운 확장이 가능하다.
- 스타벅스 카드를 통한 페이먼트 시장 선점 효과로 모바일 주문 및 스타벅스 카드 사용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스타벅스 카드 사용금액 증가는 스타벅스 앱에 예치 금액 증가를 이끌었으며, 약 2조 4000억 원의 예치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예치금을 통해 스타벅스 고객 충성도 증가뿐만이 아니라 향후 금융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3) 코로나 영향
- 코로나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으나, 디지털화 전략에 따라서 타격 완화 가능성이 있다.
- 즉, 드라이브 스루, 딜리버리 체계와 같은 언텍트 마케팅이 이미 확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 다만, 최근 발표에 따르면, 스타벅스 2분기 매출이 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코로나 영향이 다소 클 것으로 추정된다.
4. 실적 추이 및 재무 현황
- 매출액은 지속 상승하고 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 순이익은 19년 소폭 감소하였다.
- 19년 부채 비율 -408%은 네슬레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선급금($7 billion)이 부채로 잡혔으며, 자사주 매입으로 자본금이 -로 전환된 영향이다.
5. 투자 지표
- '19년 기준 배당 수익률은 1.63%이며, 배당 성향은 48% 수준이다.
- '19년 PER 30으로 다소 높은 수치였으나, 현재 코로나 영향으로 25까지 감소하였다.
- 주가는 코로나로 인한 영향으로 1년 전 가격으로 하락하였다.
6. 정리
- 중국 커피 시장 확대에 따른 중국 시장 집중으로 매출액 상승이 기대되며, 최근 루이싱 커피의 회계 부정은 루이싱 커피의 공격적 마케팅에 제동을 걸면서 스타벅스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또한, 디지털 화를 통한 충성 고객 확보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예상되며, 향후 스타벅스 앱 예치금을 활용한 금융업으로의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 다만, 코로나로 인한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하였지만 향후 재무 건전성 영향이 우려된다.
긍정적 | 부정적 |
중국 커피 시장 증가에 따른 중국 중심 사업 모델 재편 | 코로나로 인한 매출 급감 |
디지털 화를 통한 충성 고객 확보 | 자사주 매입 확대로 인한 재무 건정성 영향 |
스타벅스 앱 예치금을 활용한 금융업으로의 사업 확장 | 미중 무역분쟁 지속 시 중국 사업의 영향 |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 부양 | PER 23 수준으로, 소비재 산업대비 높은 PER |
- 스타벅스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자사주 매입 계획을 연기하였으며, 2분기 47%의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였다.
- 스타벅스는 향후 중국 성장 및 금융업으로의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또한, 2% 수준의 준수한 배당률,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부양이 예상된다. 그 만큼 주가가 고평가 되어 소비재임에도 불구하고 PER 23으로 다소 높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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