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주식

미국 주식 - VISA, 비자(포스트 코로나 사회의 영향은?)

by CHEMMA 2020. 4. 15.
반응형

VISA는 이미 투자를 시작한 주식이지만, 이전까지는 고평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비중이 매우 작았었다. 최근 VISA의 사업보고서와 증권사 리포트를 봤으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VISA의 성장이 촉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1. 사업 현황

1) 사업 구조

  • 글로벌 카드 산업은 4당사자 혹은 3당사자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VISA와 MasterCard는 4당사자 구조를 갖고있으며, 국내 카드사나 Amex는 3 당사자 구조를 갖고 있다. 4당사자 구조는 카드회원(소비자), 가맹점(편의점 등). 매입사, 발급사로 구성된다.
  • VISA는 4당사자 구조에서 VisaNet이라는 개방형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한다.
  • 발급 기관: 카드발급과 신용공여(일시불, 할부, 카드대출 등), 리워드 등을 제공하며, 그 대가로 매입사에서 정산수수료를 받고 카드 회원에게 연회비를 받는다. American Express, JPMorgan Chase 등이 대표적인 발급기관이다.
  • 매입사: 가맹점 관리 및 전표 매입 등을 수행하여 가맹점으로 부터 가맹점 수수료를 받는다. Vantiv, JPMorgan Chase, Bank of America가 대표적인 매입사이다.
  • 카드 네크워크사인 VISA는 발급사와 매입사 중간에서 거래를 승인, 청산, 결제하는 일련의 데이터 처리와 송금/출금, 환전 및 해외 결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은 3 당사자 구조이며, 4당사자 구조의 카드네크워크, 발급, 매입을 모두 카드사에서 한다고 보면 된다)

2) 수익 구조

  • VISA의 매출 부문은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서비스 수익: VISA 브랜드 상품 및 각종 서비스 제공에 따른 서비스 수익으로 지급 결재 거래금액의 0.11%를 지급 받는다.  
    데이터 프로세싱 수익: VISA가 운영하는 VisaNet 네트워크에서 승인, 청산, 결제 기능을 수행하고 제공받는 수익이다. 거래 1건당 약 0.07달러를 지급 받는다.
    해외거래 수익: 해외 여행, 직구 등 발급사와 가맹점의 국적이 다른 역외 거래시, 지급 결재 및 환전 기능에 대한 수수료 이다. 수수료율은 0.4% 수준이며, 전체 거래 중 역외 거래 비중은 5~20% 수준이다.

  • 서비스, 데이터 프로세싱, 해외거래의 매출액은 데이터 프로세싱, 서비스, 해외거래 순이다. 데이터 프로세싱 35%, 서비스 33%, 해외거래 27% 수준으로, 매출액 비중은 모두 비슷한 수준이다.

  • 서비스, 데이터 프로세싱, 해외 거래 매출액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매출액 비중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

 

3) 시장 점유율

  • VISA는 중국의 UnionPay를 제외하고 거래 금액 기준 글로벌 1위이며, 거래건수 기준으로는 UnionPay를 크게 앞선 글로벌 1위이다. 

  • UnionPay를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VISA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 증가 추세이다.

  • 다만, UnionPay는 중국 은행의 비상장 자회사로 중국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아시아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갖고 있고, VISA가 점유율을 넘어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2. 향후 전망

1) VISA 기존 사업 

  • 거래 건수 및 거래 금액이 연간 10~15% 증가하고 있다. 특히, CEMEA(중부 유럽, 중동, 아프리카) 거래 건수 증가율은 20% 수준이다. 

  • 또한, VISA는 VISA Net을 통한 높은 시장 점유율로, 서비스 가격 하락이 보이지 않는다.

  • 전체 거래 금액 증가율 대비 역외 거래 금액(국제 거래) 증가율이 높은 것이 지속 확인되고 있다.
  • 해외 여행 및 직구가 확산된 영향으로,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성장세가 꺽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에는 다시  고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순영업수익 및 영업이익이 매년 10~15%씩 상승하고 있다.

 

2) M&A를 통한 사업 확장

  • VISA는 트랜드 변화에 맞추어 핀테크 중심의 M&A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 확장 및 경쟁력 확보를 추구하고 있다.
  • 대표적인 M&A는 아래와 같다.
    1) 16년 유럽 VISA 네트워크 사인 VISA Europe 인수를 통해 유럽 사업 경쟁력 강화
    2) '18년 Earthport를 통해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인 'VISA Direct'의 범위를 전 세계 은행으로 확장
    3) 암호화폐 지갑 Abra 서비스를 제공하는 Paid 인수
    4) 미국 암호화폐 거래서 '코인베이스'와 함께 암호화폐 잔고 기반 비자 직불카드 출시
  • 특히, 송금 서비스인 VISA Direct의 경우 B2B 외에도 P2P(SQ Cash, Paypal Venmo와 제휴), B2C(보험금 및 대출금 지급)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 세계의 핀테크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VISA의 결제 기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특히, 개발 도상국이 현금/수표에서 바로 디지털 결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해당 결제 수요를 VISA의 네트워크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3) 언택트 시대 도래 - 캐시리스

  • 코로나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단기간의 VISA 매출 타격이 예상되지만, 향후 코로나로 인한 언텍트 시대는 VISA의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
  • 즉, 코로나로 인해 논의 되어왔던 캐시리스 사회가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표적인 근거는 아래와 같다.

      1) 전세계 은행에서 현금을 통한 코로나 전염 방지를 위해 현금 사용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2) 코로나로 인한 비접촉 결재 및 온라인 거래 성장을 가속화함에 따라 카드 사용율 상승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비접촉 결재 한도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현금 사용을 고수해 왔던 소비자도 비현금 결재를 경험하면서 비현금 결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 코로나 확산 이후 비접촉식 카드 결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1년전 대비 8%가 상승하였다.

  •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카드 결제 시장의 상승이 예상되어 왔으며, 특히 개발 도상국에서의 큰 성장을 예상하였다. 상기 내용을 종합하였을 때 아래의 카드 결제 시장 상승은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5. 실적 추이 및 재무 현황

  •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지속 성장중에 있으며, 연간 10~15% 성장률을 보인다.
  • 부채비율은 100% 수준으로 높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 투자 지표

  • 배당 수익률은 0.58%이지만, VISA는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 ROE가 30으로 매우 높으며, 지속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 PER이 30.7배로 다소 높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경쟁사인 Master Card보다 낮은 수치로, 시장 가치대비 고평가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7. 정리

  • 현재까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 높은 ROE,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친화 정책을 보면 투자 매력이 상당하다.
  • 높은 시장 점유율을 통한 꾸준한 성과 창출이 예상되며, 시장 변화에 맞춘 M&A 및 전략적 제휴가 인상적이다.
  • 특히, 로나로 인한 캐시리스 사회가 앞당겨 질 경우 성장이 기대된다.
  • 다만, UnionPay 등의 신규 경쟁자 및 간편 결재로 인한 Trend 변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긍정적 부정적
지속적인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 높은 ROE,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친화 정책 UnionPay 등의 신규 경쟁자
시장 변화에 맞춘 M&A(암호 화폐) 및 전략적 제휴(간편 결제) 간편 결재 등의 Trend 변화로 인한 영향
(부정정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
코로나로 인한 캐시 리스 사회 도래 코로나로 인한 단기적인 악재

 

 

VISA 20.3Q + 7,8월 실적(캐시리스 사회로 변화 중)

9월 1일 자로 VISA의 Current Report(8-K)가 발행되어 3분기 보고서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다소 늦었지만 우선 3분기(4~6월)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는 7.29에 있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punchout.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