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 2020 1Q 실적 발표 ( 배당 유지-7%, 자사주 매입 유예)

AT&T 20년  1분기 실적 발표는 1달전에 했지만, 최근에 배당금도 들어오고 해서 다시 알아보았다.

 

AT&T 20년 1분기 실적 발표 중 주요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코로나 영향으로 부진한 워너 미디어, 하지만 양호한 무선 통신업 2. 배당 지급 및 자사주 매입 유예

 

1. 20년 1분기 실적

 

 

•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모두 매출액은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증가하였음.
• 다만, 영업이입 및 순이익 시장 컨센서스 대비하면 소폭 하회함.
• AT&T의 Communication 과 WanerMedia의 실적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Communication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상승하였다.
• 영업 이익 상승은 Mobility(무선 통신)의 견조한 실적 덕분이며, 무선 통신 외에 유선 및 엔터테이먼트 그룹은 영업이익이 감소하였다.
• 무선 통신 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5% 상승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한 대리점 영업 중단으로 단말기 매출액은 -8% 감소했다. 전체 Mobility 부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하였으며, 영업이익은 9% 상승하였다.

 

• 무선 통신 서비스 영업이익 상승은 가입자들이 무제한 요금제로 바꾸면서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코로나로 인해 핸드폰 사용이 증가하여 무제한 요금제로 바꾼 사람이 실제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 반면에 WarnerMedia(콘텐츠)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였다. 이는 프로 스포츠 경기 취소로 인한 Turner 광고 매출 감소, 영화 개봉 연기 및 취소로 인한 Warner Bros 실적 역성장으로 인한 영향이다.

 

2. 배당 지급 및 자사주 매입 유예

• AT&T의 높은 부채로 인해 배당 컷을 우려했는데 '19년 대비 배당을 상향하였다.
  ('19년 주당 $0.51, '20년 주당 $0.52)
• 현재 주가 수준(29$)에서 DPS $0.52가 유지된다면, 연간 배당 수익률은 약 7% 수준이다. 또한, AT&T는 1분기 동안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였다.

 

 

 

• 하지만, 2분기 예정된 자사주 매입을 연기하였으며, 자사주 매입 연기에 따라서 확보된 현금으로 5G 투자 및 HBO Max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HBO Max는 5.27 런칭 예정이며, 2분기 실적 발표 시에는 HBO Max 가입자 수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재무 현황

• AT&T의 경우 부채 비율이 높고 이자 보상 배율이 낮아 관련 지표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 20년 1분기는 전 분기 대비 부채 비율 감소 및 이자 보상 배율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 분기에서 이자 보상 배율이 추가 감소한다면, 재무  안정성이 우려될 것으로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