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 2020 2Q 실적 발표(부채 관련, HBO MAX 가입자)

 

 

AT&T 1달 전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다. 최근 분기 보고서도 나온 것을 확인하여 주요 Issue 인 부채와 HBO Max 관련하여 알아보았다.

 

- HBO MAX 런칭 후 1달 만에 가입자 수 4.1백만명 도달, Roku와 Amazon Fire에 서비스가 된다면 가입자 수 증가 기대됨. - 코로나로 인한 영향으로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하였으며, 이자 보상 배율이 1.73으로 크게 감소함

 

1. HBO MAX

 

• HBO MAX는 시작 후 1달 만에 4.1백만 명이 가입을 하였다. AT&T에서는 보아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적인 런칭인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 다만, Disney+ 의 경우 5일만에 가입자가 1500만 명에 도달(Disney+는 현재 가입자수가 6050만 명 정도이다)한 점을 보았을 때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물론 Disney+와 달리 AT&T는 코로나 영향도 있으며, 주력 사업이 미디어가 아닌 통신업이라는 점을 비추어 볼 때 나쁘지 않은 성적일 수도 있다.
• 긍정적인 측면은 HBO MAX 4.1백만 명의 가입은 아직 Roku와 Amazone Fire에 서비스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달성한 숫자라는 점이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다시피 OTT Streaming Device의 반을 차지하는 Roku와 Amazon fire tv에 HBO MAX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가입자는 더 크게 증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HBO MAX는 $14.99/월 의 가장 높은 구독료로 가입자 수가 적더라도 가입자 수 대비 매출액과 이익은 다른 OTT 업체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Netflix: $12.99, Disney+: $5.99)
• AT&T에서는 2025까지 HBO MAX 구독자 5000~5500만명에 도달하는 게 목표이며, 현재 410만명은 목표치까지 도달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최근 시청률 측면에서는 HBO MAX가 Disney+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 HBO MAX의 성공 가능성이 보인다. (다만, 출시 초기 효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2. 부채 관련

 

• AT&T를 투자하는 사람들은 모두 알겠지만, 워너 미디어 인수로 인해 부채가 높아 항상 이슈가 되고 있다.
• 분기 실적을 간단히 보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하로 크게 감소하였다.
• 케이블 구독 취소 증가, 코로나로 인한 워너 미디어 영화 개봉 지연, NBA 시즌 연기로 인한 광고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백만달러)	20.2Q	19.2Q
매출액	40,950	44,957
영업이익	3,532	7,500
순이익	1,563	3,974
EPS	0.83	0.98
이자 비용	2,041	2,149
이자보상배율	1.73	3.49

• '19년의 경우 부채가 높았지만 충분한 현금 흐름으로 이자 보상 배율이 3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었다. 이번 분기에 코로나로 인한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이자보상 배율이 1.7로 크게 감소하였다.
• 이자 보상 배율을 척도로 기업의 안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1.5수준이며, 현재 수치에서 더 감소 시 배당 컷 등의 조치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 배당은 유지하며, 현재 배당률은 7% 수준이다. 이자 보상 배율만 본다면, AT&T 주식을 매도 할 생각이지만, 배당률이 매우 매력적이어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음 분기 발표 시 이자보상배율 더 나빠진다면 매도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
• 이러한 이유 때문에 AT&T는 Verizon과 달리 주가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년도 부터 5G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AT&T가 적극적 투자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 다만, 잉여 현금 흐름(Free Cash Flow)가 견조하여 부채 감소 및 이자 감소가 예상되어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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